대구 아파트 전셋값이 2016년 10월과 비슷한 수준까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 방어가 잘되는 서울 역세권 아파트 전셋값도 2년 전 대비 10% 내렸다. 직방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로 산출한 올해 4월 기준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지수가 2년 전 대비 11.8% 하락했다고 22일 밝혔다. 광역시·도별로 세종(-28.5%) 대구(-26.5%)의 하락이 어느 지역보다도 가팔랐다. 그 뒤를 이은 울산(-18.9%) 인천(-17.1%) 부산(-16.9%) 대전(-15.1%)도 하락 폭이 10%를 크게 웃돌았다. 도 지역은 충남(-9.8%) 전남(-9.6%) 전북(-9.0%)이 10% 가까이 내렸지만 전체적으로는 대도시(광역시)보다 낙폭이 작았다. 강원과 제주는 2년 전 대비 각각 0.5%, 1.2% 높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