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공인중개사 사무소

오세훈 8

소규모 재개발 '모아타운' 삐걱···주민 반대에 사업철회 잇따라

모아타운은 신축과 구축 건물이 혼재된 10만 ㎡ 이내의 저층 주거지를 하나의 그룹으로 모아 개발하는 지역 단위 정비 방식이다. 제도가 본격 도입된 지 1년 반이 훌쩍 지났지만 분담금 부담이 큰 데다 구역 내 임대업자들이 공사 기간 동안 임대 수입이 끊길 것을 우려해 반대 의사를 적극 표시하고 있어 사업이 표류하거나 철회되는 사례가 속속 나오고 있다. 정비 업계에 따르면 주민 제안 방식으로 모아타운 사업을 추진하던 송파구 삼전동(하단) 모아타운 통합준비위원회는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사업이 시작도 하기 전에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 삼전동 모아타운 하단은 삼전동 64-1번지 일대 약 28만 ㎡에서 추진되는 사업이다. A·B·C구역 총 17개 블록으로 서울시의 모아타운 사업지로 선정될 시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오세훈표 서울 대개조 … 세운지구·여의도·서초가 떠오른다

서울시가 지난해 말부터 굵직굵직한 개발계획을 쏟아내고 있다.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2040 서울플랜)'과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등 서울시가 앞으로 추진할 각종 개발계획의 지침이 되는 최상위 공간계획이 즐비하다. 이에 맞춰 오세훈 서울시장의 행보도 바빠지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6월 사이에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일본 등을 돌아다니며 서울시 개발계획의 벤치마크 대상이 될 공간을 계속 찾는 모습이다. 서울시가 발표했던 공간계획과 오 시장이 방문했던 해외 도시공간을 맞춰보면 최소 20년 서울이 어떤 방향으로 변할지에 대한 대략적인 청사진까지 그려볼 수 있다. 매일경제신문이 오 시장과 서울시의 그간 행적을 분석한 결과 서울 대개조 프로젝트의 핵심은 △광화문·여의도·강남 등 3도심 재개발..

신통기획 나쁜 선례 될라···초기에 논란 차단

서울시가 압구정 3구역 재건축조합에 설계 공모 절차에 적극 개입하고 나선 것은 핵심 주택 공급 정책인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신통기획이 ‘오세훈표 정비사업’이라고 불릴 정도로 오세훈 서울시장이 공을 들이는 상황에서 추후 불필요한 논란으로 사업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는 것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의지로도 해석된다. 서울시는 본청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정비사업의 설계사·시공사 선정 과정에 본격적으로 관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동률 서울시 대변인은 “지난 수십 년간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과정상 설계사무소와 시공사 선정 중 벌어지는 금품 살포, 과대 홍보 등 진흙탕 싸움은 비일비재했다”며 “사업권을 수주하기만 하면 이후에 사업 지연과 관계없이 자신들의..

원희룡, 오세훈 ‘국토부, 주택정보 제공 미흡’ 비판에 “개인정보 무제한 제공은 불법”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토교통부가 주택 실거래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에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현행법상 지방자치단체 요청으로 개인정보를 제한 없이 제공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답했다. 일각에서는 오 시장 주장이 근본적인 개선을 위해 사회적 합의가 상당히 필요한 문제를 단순히 정부 칸막이 규제로 해석될 소지가 있게 오도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13일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오 시장님 페북 글에 대해’란 제목의 글을 올리며 “저 역시 광역자치단체장을 경험했기에 오세훈 시장님의 문제의식에는 충분히 공감하지만 현행법 상 지자체가 요청한다고 개인정보를 제한 없이 제공하는 것은 불법이고, 법률을 개정해야 해결되는 문제”라고 밝혔다. https://v.daum..

`정비사업 패스트트랙` 서울시 신통기획 속속 이탈… 왜?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후 야심차게 추진 중인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에서 이탈하려는 서울 재건축 단지들이 늘고 있다. 당초 신통기획으로 선정되면 정비사업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기대감에 신청했지만, 실익이 크지 않거나 아예 없다는 부분이 드러난 단지들이 하나둘씩 철회 요청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미 송파구 오금현대와 서초구 신반포4차가 발을 뺐고, 송파구 한양2차도 서울시에 철회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하지만 송파한양2차의 경우 앞서 2개 단지와는 달리 지난해 8월에 철회 요청을 했음에도 시에서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데다가 올해 1월에는 신통기획 진행 단지라며 '토지거래허가제 구역'에까지 재지정되자 반발이 커지고 있다. 13일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송파한양2차 아파트는 지난 1월 19일 토지거래허가구..

용산 이어 세운지구 초고밀 개발..'서울판 화이트사이트' 추진

오세훈 서울시장이 용산정비창에 이어 세운재정비촉진지구(세운지구)에 '서울판 화이트사이트(White Site)'인 비욘드 조닝(Beyond zoning)' 도입을 추진한다. '화이트사이트'는 땅 용도를 구분하지 않고 자율성을 부여하는 싱가포르의 개발 방식 중 하나다. 오 시장은 30일 이를 적용해 싱가포르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된 '마리나 원(Marina One)'을 찾아 "낙후된 서울 도심을 유연하게 복합개발하겠다"며 "용산이나 세운지구, 이런 곳에 적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땅 용도 구분 않고 유연한 고밀개발 유도…'화이트사이트' 적용해 마리나 원 개발 서울시가 구상하고 있는 '도심 복합개발'의 핵심은 지금처럼 주거, 상업, 공원 등으로 땅의 용도를 구분하지 않고 용도를 자..

오세훈표 공급정책 날개 단다..시, 관련 조직확대 추진

오세훈 서울시장의 핵심 전략 주택공급 정책인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이 인기몰이를 하면서 서울시가 전담조직을 확대한다. 또 모아주택·상생주택 등 소규모 정비사업 활성화 전담조직도 신설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조만간 조직개편을 통해 신속통합기획 조직을 확대하고 주택정책실 산하 소규모주택정비사업 담당 조직을 국단위로 신설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서울시 고위 관계자는 “신통기획 뿐만 아니라 모아주택, 상생주택은 서울 도심공급 정책의 큰 축을 담당하는데 다른 조직에 비해 인원이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업무적체가 심각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세훈 시장의 서울 주택공급 드라이브를 걸기 위해 조직을 확대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신속통합기획팀은 도시계획국 도시계획과 산하 2개팀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