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가 등기 현황 보니 ‘반전?’
서울 강남권만 놓고 보면 올해 1·4분기 신고가로 거래된 10건 중 8건이 등기를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정상적으로 소유권 이전이 이뤄진 셈이다.
신고가를 포함한 서울 1~3월 아파트 거래 역시 90% 가량 등기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파이낸셜뉴스가 직방의 올해 1·4분기 강남 4구 신고가 자료를 토대로 해당
등기는 잔금 지급일로부터 60일 이내에 해야 된다. 계약금부터 잔금까지
통상 2~3개월이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1·4분기 거래는 7월 말까지는 등기가
완료되는 게 일반적이다.
직방 자료에 따르면 올 1·4분기 강남 4구에서 신고가 거래는 총 91건이다.
해당 거래의 등기 여부를 분석한 결과 10건 중 8건 가량인 79.1%(72건)가
등기가 마무리 됐다.
지역별로는 서초구의 경우 21건의 신고가 거래 중 81%인 17건이 등기가 끝났다.
올 2월에 신고가를 기록한 반포동 '반포힐스테이트' 전용 155.38㎡(거래금액 42억)도
3월에 등기가 완료됐다. 올 3월 49억5000만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한 반포주공1단지
108.33㎡ 거래도 정상적으로 소유권 이전이 완료됐다.
같은 기간 강남구는 33건의 신고가 거래가 신고됐다. 이 중 72.7%인 24건이 현재까지
등기가 마무리됐다. 지난 3월 압구정동 '현대 14·13·7차'에서 3건이 연달아 신고가로
거래되면서 여러 이야기가 나왔다. 이들 3건 모두 6월과 7월에 소유권 이전 등기를 끝냈다.
송파구는 1·4분기 15건의 신고가 거래 중 73.3%인 11건이 등기를 마쳤다.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2단지' 전용 73㎡의 경우 지난 2월 16억3000만원에 신고가를
기록했다. 3개월 뒤인 5월에 등기를 마무리했다.
올 1~3월 강남 3구 신고가 91건 중 7월 27일까지 등기가 완료되지 않은 계약은 19건이다.
이중 계약 해지가 2건이다. 시간이 지나면 계약의 진위 여부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신고가를 포함한 서울 전체 아파트 거래의 등기 현황은 어떨까.
부동산R114가 올 1~3월에 체결된 서울 전체 아파트 거래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등기 완료 비중은 1월 93%, 2월 91%, 3월 86%로 집계됐다. 7월말 기준으로 등기가
임박한 1~3월 거래의 경우 대부분 정상적으로 소유권 이전이 끝났다.
등기 완료 비중은 4월 거래 66%, 5월 거래 34%, 6월 거래 11% 등이다. 4월 이후 계약된
거래의 경우 등기신청 기한 마감이 8월부터 순차적으로 돌아온다.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등기 완료 비중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https://v.daum.net/v/20230729140008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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