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호 좌회전'에 대해 알아야 할 5가지 상식

 

 

초보 운전자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것으로는 대표적으로 '차선 변경'과

'비보호 좌회전'이라고 합니다. 좌회전을 할 수 있는데 보호는 하지 않겠다는

대체 무슨 의미인지 혼란이 오는 데다가, 맞은편에서 차량이 달려오는데 좌회전을

할 타이밍을 잡는 것도 상당히 어렵죠. 특히 운전대를 잡은 지 얼마 안 된 분들이라면

더더욱요. 능숙한 운전자도 비보호 좌회전에 대해 몇 가지 오해하는 부분도 있을 겁니다. 

 

반드시 녹색 불일 때 안전하게 시도

 

우선 비보호 좌회전의 기본 원칙부터 알아볼까요? 비보호 좌회전은 자기 차선이 

직진 신호일 때 맞은편에 다가오는 차량을 보고 안전하게 회전을 해야 하는 

도로교통 주행 규칙입니다. 얼핏 생각하면 차라리 맞은편 차가 오지 않는 빨간불에

좌회전을 하는 것이 더 안전할 수도 있지만, 직진 신호가 아닌 경우 다른 다른 

교차로에서 차가 튀어나올 수 있기 때문에 더 위험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뒤에서 

경적을 울려도 반드시 녹색 불일 때 비보호 좌회전을 시도해야 합니다. 

만약 빨간 불일 때 무리하게 비보호 좌회전을 하다가 사고가 발생하면 

거의 매우 높은 확률로 80% 이상 과실을 받게 된다는 점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우리나라에만 있는 특이한 규칙

 

비보호 좌회전은 1986년 5월 1일 최초로 도입되었습니다. 이 같은 규칙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주 일부 국가에서만 시행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도 그럴 것이 해외에서는

특별히 좌회전 금지 표시가 있지 않는 이상 녹색불에서 좌회전을 허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즉, 원래부터 허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비보호 좌회전 표지가 없는 것이죠!

 

적색 신호일 때는 정지선, 녹색 신호일 때는 교차로 중앙

 

비보호 좌회전인 교차로에서 적색신호를 만나면 반드시 정지선에서 멈춰야 합니다.

그러다가 녹색불로 바뀌면 서행으로 교차로 중앙까지 진출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비보호 좌회전을 한다고 주변 차량에게 신호를 주는 것이나 마찬가지인데요.

그다음 차량 통행량을 보다가 좌회전을 하면 됩니다. 만약 맞은편 차선이 극심한

교통정체를 일으키는 경우라면 녹색 불이라 하더라도 정지선에서 대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녹색 불이라서 진출했는데 좌회전을 하지 못한 상태에서

적색 불로 바뀌어버리면, 도로 정체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좌측면 횡단보도 조심

 

일부 비보호 좌회전 장소에서 좌회전 시 곧바로 횡단보도가 나오기도 합니다.

직진 신호이기 때문에 횡단보도에서도 당연히 보행자 녹색 신호일 가능성이 높고요.

이때도 보행자가 있다면 반드시 조심해서 좌회전을 진행해야 하는데요.

비보호 좌회전은 그 어떤 경우에서도 가장 후순위가 될 가능성이 높은 데다,

보행자는 거의 대부분 상황에서 최우선 순위가 되기 때문입니다.

만약 보행자가 없을 경우 신속히 좌회전을 하여 빠져나오면 되지만,

보행자가 있다면 반드시 정지해서 보행자를 우선해야 한다는 것이 잊지 말아 주세요.

 

좌회전 겸용 비보호 좌회전도 존재

 

최근에는 좌회전 신호 겸용 비보호 좌회전도 있는데요. 4색 신호등에 비보호 좌회전

표지가 추가된 것입니다. 보통은 삼거리에서 횡단보도 위치 특성상 직진 후 직좌가

불가능하거나 혹은 직진 차량 통행량은 적은데 좌회전 통행량이 한시적으로 많아지는

곳에 주로 설치됩니다. 당연히 직진 신호 시에는 비보호 좌회전으로 통과하면 되고 

좌회전 신호를 주면 더욱 안전하게 마음 놓고 좌회전을 할 수 있는 것이지요. 

아무래도 좌회전 수요가 많은 곳에 소수로 설치돼 있기 때문에 처음 해당 지역을 

통과하면 헷갈리기 마련인데요. 그럴 때는 그냥 신호대로 이동하셔도 무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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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보호 좌회전'에 대해 알아야 할 5가지 상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