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무량판 구조를 채택한 아파트 철근 누락 여부 등 전수조사 대상을
민간아파트까지 확대하기로 밝히자 건설업계는 '올 것이 왔다'는 입장이다.
이번 문제를 수면 위로 끌어올린 지난 4월 29일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슬래브 붕괴 사고 발생 직후부터 비상이 걸린 터라 자체 검사 등 나름의
대비를 해왔다는 업체도 있다.
보 없이 기둥 위에 지붕을 바로 얹는 무량판 구조(Flat plate slab system)는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후 사라졌다가 지난 2017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도입하면서 재등장했는데, 공공발주가 아닌 자체 시행 사업에는 적용하지
않아 왔다는 업체도 다수 있었다.
◇2017년 부활한 무량판 구조…민간·공공 293개 단지 및 현장 전수조사
김오진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민간아파트 무량판구조
조사계획 브리핑'을 열고 무량판 구조를 채택한 아파트 293개 단지(약 25만 가구)의
철근 누락 여부 등을 전수 조사한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아파트는 총 293개 단지(약 25만 가구)로
파악된다. 2017년 이후 준공된 아파트 가운데 민간 159개 단지 및 공공 29개 단지,
시공 중인 현장은 민간 95곳 및 공공 10곳이 있다.
정확한 수치는 현재 지방자치조사단체도 조사 중에 있어 단지 수는 일부 변동될
수 있다. 또한 무량판 구조도 공법이 여럿이고 혼합식도 있는 만큼, 필요 시 2017년
이전 준공 아파트로도 대상이 확대될 여지가 있다.
이번 전수조사의 가장 큰 특징은 당초 문제의 발단이 된 지하주차장 등 공용부분뿐만
아니라 주거동까지 빠짐없이 점검한다는 점이다. 입주민 동의를 얻어 세대 내부도
점검하고, 문제 시 후속조치 등 모든 비용은 시공사가 부담토록 한다.
https://v.daum.net/v/20230804062005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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