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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불패 2

'강남 불패 안 통한다'..반포·일원·개포 집값 일제 하락

서울 강남권은 수요가 많아 가격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이른바 ‘강남불패론’이 무색할 정도로 강남 집값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강남의 ‘재건축 대장주’로 꼽히는 반포주공1단지는 12억원이나 가격이 급락했다. 1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반포주공1단지 전용면적 72.51㎡는 지난 5일 25억원에 거래됐다. 같은 면적의 매물이 작년 5월 28일 37억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경신했던 것과 비교하면 12억원 떨어진 금액이다. 같은 해 6월 말까지만 해도 매매가격 34억원으로 30억대를 유지하던 반포주공1단지 전용 72㎡는 7월 말 29억5000만원에 거래돼 30억선이 깨진 뒤 지속적으로 집값이 내렸다. 이 같은 하락 추세는 반포만이 아니다. 강남구 일원동 목련타운 전용면적 99.79㎡는 이달 7일 18억10..

수해 반복되는 강남, 집값은 끄떡없는 이유

강남권 고가아파트의 수해 사실이 알려지면서 부동산 커뮤니티 등에서는 "지난 5년간 각종 규제로도 못 잡은 강남 집값을 수해가 잡았다"는 촌평이 나오기도 했다. 다만 이러한 수해와 집값은 그다지 관계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치주 건설경제산업연구본부 부연구위원은 "해외연구 사례 등을 종합하면 '예측하지 못한 자연재해는 주택가격에 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을 할 수 있지만, 매년 또는 빈번하게 발생하는 재해의 경우에는 성립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 참여자들이 '자연재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위험을 이미 인지하고 있으므로 강남처럼 수해가 잦은 지역은 이미 주택가격에 그러한 요인이 반영돼 있다고 봐야한다"고 설명했다. 집값은 자연재해 외에도 공급과 수요, 금리, 교통·학군 등 복합적인 요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