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양천구 신목동파라곤 아파트는 입주 예정일이 지났지만, 현재 단지 입구가 컨테이너로 막혀있다. 시공사인 동양건설산업이 조합에 추가 공사비 100억원가량의 분담을 요구했지만 거절당하자 유치권 행사에 들어간 것이다. 강남구 대치푸르지오써밋도 추가 공사비 분담 문제를 놓고 시공사 대우건설과 조합 간의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대우건설은 공사비 903억원 미입금에 따른 연체 이자와 원자재 상승분을 반영한 공사비를 670억원 증액 요구를 했지만, 조합이 이를 거부하고 있다. 이에 대우건설은 "반영되지 않을 시 조합원 입주가 제한될 수 있다"는 내용을 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입주 예정일은 5월 말이다. 공사비 인상 문제로 첫 삽조차 뜨지 못하는 현장도 적지 않다. 서초동 신동아아파트 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