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서울 집값 급등으로 동반 상승했던 경기도 광명시의 아파트가 하락하고 있다. 10억원에 육박했던 아파트는 약 35% 급락한 6억원대에 매매되는 사례까지 나왔다. 시장에서는 가격 하락이 본격화되면서 세금을 피하려는 증여성 거래로 추정하고 있다. 제 값을 못 받느니 증여가 낫겠다는 판단에 급락거래된 매물들로 보고 있다. 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광명시 철산동 '철산한신' 전용 89㎡는 지난달 29일 6억5000만원에 중개거래됐다. 동쪽으로 안양천을 끼고 있는 이 단지는 철산대교를 통해 도보 7분이면 서울에 닿아 광명에서도 서울과 가장 가까운 아파트 중 한 곳이다. 리모델링 사업이 추진되고 있기도 한 이 단지에서는 지난해 11월 동일 면적이 최고가 9억9250만원을 기록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