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 유치전이 재현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새해 들어 지방자치단체들이 GTX 유치전에 나설 '군불'을 지피고 있어서다. GTX 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복안이지만, 사실상 GTX가 부동산 시세를 견인하는 뇌관인 탓에 집 값 상승 재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상반기 실시협약, 하반기 착공 4일 국토교통부와 지자체들에 따르면 국토부는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협상을 거쳐 올 상반기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하반기에 착공할 계획이다. 수원역에서 덕정역까지 74.8㎞ 구간을 잇는 GTX-C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추정 사업비는 4조3857억원이다. 올 상반기 실시협약을 앞두고 지난해에 이어 노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