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잇따라 대규모 부동산 규제완화를 단행했지만 연초부터 이어진 금리인상 여파로 매수시장은 여전히 관망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부동산중개업소들은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를 제외한 전국이 규제지역에서 벗어나면서 일부 수요자들의 매수문의가 늘어나기는 했지만 여전히 거래로 이어지지 못하는 ‘거래절벽’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3대책 이후 서울을 비롯한 전국 아파트값 하락폭이 1월들어 2주 연속 줄었지만 부동산업계는 “매도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거나 호가를 높이면서 보이는 착시현상일 뿐 여전히 초급매물만 아주 가끔 거래되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시장에서 거래가 일어나면 실제 데이터상에서 반영되는 데는 한 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