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거래가로 측정한 전국 연립·다세대 전세가율이 83.4%를 기록해 80% 벽을 넘었다. 시세를 기반으로 집계한 값(67.7%)보다 15.7% 포인트나 치솟은 수치다. 전세가율은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을 의미한다. 통상 80%를 넘기며 ‘깡통전세’ 위험이 크다고 본다. 한국부동산원은 전세사기 피해 방지를 위해 지난달부터 실거래가를 기반으로 측정한 전세가율을 제공하고 있다. 해당 월을 기준으로 최근 3개월간의 실거래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한다. 2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은 75.2%다. 시세 기준으로 측정했을 때(68.9%)보다 6.3% 포인트 높다. 범위를 서울로 좁히면 전세가율은 63.2%로 낮아진다. 그러나 여전히 시세 기준 측정 값(57.4%)을 훨씬 상회한다.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