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영캐주얼 쇼핑의 상징이던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영플라자가 개점 20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롯데백화점은 내년 영플라자에 대한 대대적인 재단장에 나서 명동 상권을 대표하는 명품 식음료(F&B) 타운으로 변신시킨다는 계획이다. 백화점 주 고객으로 부상한 20·30대를 겨냥하는 동시에 외국인 관광객의 명동 복귀를 염두에 둔 움직임으로, 소셜미디어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대표 맛집들을 대거 들인다는 목표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본점 영플라자 건물 전체를 식품관으로 탈바꿈시키는 안을 추진 중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영플라자 리뉴얼과 관련해 외 부 컨설팅업체의 자문을 받으며 다양한 안을 검토해 왔다"며 "건물 전체를 식품관으로 바꾸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롯데백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