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공인중개사 사무소

매수자 우위시장 3

서울 아파트값 '패닉'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11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4% 내렸다. 지난달 27일 이후 3주 연속 하락세다. 서울은 0.03% 내려 지난주(-0.01%)보다 낙폭이 커졌다. 강남구(-0.04%) 서초구(-0.06%) 송파구(-0.03%) 등 강남 3구 아파트값이 뒷걸음질 쳤다. 강남 3구가 모두 내림세를 보인 것은 올 4월 3일 이후 37주 만이다. 지난주까지 보합을 유지한 송파구는 5월 1일(-0.01%) 이후 33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서울 25개 구 중 영등포구(0.02%)와 성동구(0.03%)를 제외한 23개 구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송파구 일부 고가 아파트가 직전 거래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송파구 신천동 ‘파크리오’..

사려는 자·팔려는 자 ‘밀당’ 치열…거래 시들 주택시장

최근 서울 주택시장이 관망세로 돌아설 조짐을 보이고 있다. 매수 우위 분위기 속에서 매물 수가 빠르게 늘고 있어서다. 정부의 규제 완화 기조에 호가를 올린 매물이 시장에 쏟아지고 있지만, 정작 거래량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자료에 따르면 지난 달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총 3195건으로, 지난 4월 이후 6개월 연속 3000건대에서 증감을 반복하고 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4월(3187건) 3000건을 넘은 이후 5월 3426건, 6월 3848건으로 증가하다, 7월 3587건으로 감소했다. 8월에 다시 3843건으로 늘었지만, 9월 들어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10월에는 긴 추석 연휴로 인해 이달 19일 기준 거래량은 383건으로 저조하다. 서울 아파트 매물도 쌓이..

‘지금이 가장 싸다’ 약발 떨어지나…호가 조정 나서는 집주인들

“최근까지 부동산시장에서 ‘지금이 가장 싸다’라는 논리로 거래를 유도했는데, 대출 금리 상승 등으로 조금 보수적으로 움직이려는 사람이 늘고 있어요. 그동안 호가를 낮추는 데 인색했던 집주인 중 일부가 가격 조정에 나서는 모습도 보입니다.”(서울 강북구 소재 공인중개업소 관계자) 서울 아파트 거래가 줄면서 매물이 빠르게 쌓이고 있다. 최근 들어 아파트 매물이 7만6000개를 상회하고 있으며, 이는 1년 전 대비 1만개 이상 증가한 것이다. 일각에서는 주택 공급 부족론을 내세우며 매수를 부추기고 있지만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 등으로 추격에 나설 동력이 떨어지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호가 조정에 나서는 집주인도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9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신고는 3269건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