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주택시장이 관망세로 돌아설 조짐을 보이고 있다. 매수 우위 분위기 속에서 매물 수가 빠르게 늘고 있어서다. 정부의 규제 완화 기조에 호가를 올린 매물이 시장에 쏟아지고 있지만, 정작 거래량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자료에 따르면 지난 달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총 3195건으로, 지난 4월 이후 6개월 연속 3000건대에서 증감을 반복하고 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4월(3187건) 3000건을 넘은 이후 5월 3426건, 6월 3848건으로 증가하다, 7월 3587건으로 감소했다. 8월에 다시 3843건으로 늘었지만, 9월 들어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10월에는 긴 추석 연휴로 인해 이달 19일 기준 거래량은 383건으로 저조하다. 서울 아파트 매물도 쌓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