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사기와 깡통전세 우려에 비아파트 주택 전세 기피 현상이 극심해지고 있다. 임대 수요가 끊기면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주택을 취득할 수 있는 경로인 경매 시장에서도 외면을 받고 있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올해 들어 이달 까지 전국 주택 유형별 전세거래 총액을 집계한 결과 아파트 전세거래 총액은 181조5000억원, 비아파트 전세거래 총액은 44조2000억원 이었다. 비아파트는 연립·다세대, 단독·다가구, 오피스텔을 포함한다. 비중으로 보면 전세거래 총액 중 비아파트 거래액은 19.6%를 차지했다. 이는 역대 최소치다. 2011년 주택 임대실거래가가 공개된 뒤 비아파트 거래액 비중이 20% 이하로 떨어진 것 역시 이번이 처음이다. 자연스럽게 아파트 전세거래액 비중은 역대 최고치다. 절대적인 금액의 감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