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벌어진 ‘이태원 압사 참사’ 관련, 온라인 공간에서 사고를 두고 희생자를 조롱하거나 혐오하는 내용의 게시물이 여럿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여기에 사고의 원인을 두고 ‘마약으로 인한 것’, ‘가스 누출로 인한 것’ 등 음모론까지 불거지고 있다. 경찰은 이러한 게시물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위법으로 간주될 경우 처벌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엔 코로나19 발생 후 처음으로 거리두기 없는 핼로윈 축제를 즐기려는 이들이 10만명 이상 몰리면서 압사 참사가 빚어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30일 오후 4시 30분 기준으로 총 256명 사상자가 나왔다. 사망자 153명, 부상자 103명이다. 참사 이후 SNS에선 사고와 관련해 희생자들을 비하하거나, 조롱하는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