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구글, 메타 등 6개사가 내년부터 유럽연합(EU) 역내에서 우월적 시 장 지위 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시행되는 '특별규제'를 받게 됐다. 당초 유력한 후보군 중 하나로 거론된 삼성전자는 유일하게 최종 명단에서 제외됐다. EU 집행위원회는 내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디지털시장법(DMA)상 특별 규제를 받게 될 대형 플랫폼 사업자를 의미하는 '게이트키퍼'(Gatekeeper) 기업 6곳을 확정했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DMA는 소비자와 판매자 간 일종의 관문 역할을 하는 거대 플랫폼 사업자의 시장 지배력 남용을 방지하고자 일정한 규모의 플랫폼 사업자를 게이트키퍼로 지정해 규제하는 법안이다. EU는 게이트키퍼 기업에 대한 더 엄격한 규제를 적용함으로써 해당 기업들이 우월한 시장 지배력을 이용해 진입장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