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값 하락세가 가파르다. 서울 곳곳에서 몸값을 최고가 대비 수억원 낮춘 매매가 이뤄지고 있으며, 경기에서는 삼성전자 유치 효과로 집값 상승이 컸던 평택에서도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3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8% 내렸다. 지역별로는 △서울 –0.07% △인천 –0.10% △경기 –0.08%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의 하락폭은 0.02%포인트(p) 확대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은 추가 금리인상 우려에 따른 가격 하방압력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며 “인천은 입주물량·금리인상 우려로 과거 가격 상승폭이 컸던 신도시 지역에서 매물 적체가 심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는 이천·여주시로 상승했으나 이 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