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매도물량이 쌓이고 있다. 거래가격이 반등에 성공한 가운데, 상급지나 더 넓은 면적으로 옮기려는 '갈아타기' 수요가 집을 내놓는 사례가 많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부동산정보제공업체 '아실(아파트 실거래가)'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물량은 7만3117건으로 한 달 전(6만5898건)에 비해 10.95% 증가했다. 한 달 새 7000건 이상 매물이 늘어난 것이다. 올해 초(5만513건)와 비교하면 44.75% 급등한 수준이다. 지방 매물도 급격히 늘었다. 최근 한 달 새 광주광역시 매물은 16.3%로 전국에서 가장 많이 늘었다. 같은 기간 전남은 14.5%, 경남은 13.4%, 제주는 13.3% 각각 늘며 서울보다 매물 증가율이 높았다. 특히 서울 아파트 매물 수는 지난달 말 7만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