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기몰이를 했던 서울 소형평수 아파트의 몸값이 낮아지고 있다. 청년층의 패닉바잉으로 한때 매매가격이 10억원대를 넘어섰지만, 거래절벽 현상과 기준금리 인상 등의 영향을 받아 줄줄이 낙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1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성북구 장위동 '래미안장위퍼스트하이' 전용면적 59㎡는 지난달 16일 8억5000만원에 팔렸다. 지난해 2월 10억원을 돌파한 뒤 넉 달 만에 최고가(11억원)를 경신하는 등 올해 초까지만 해도 10억원대 매매가를 유지했지만, 부동산시장이 약세로 접어들면서 약 1년 만에 집값이 2억5000만원 빠진 것이다. 은평구 녹번동 '힐스테이트녹번' 전용 59㎡도 지난달 7일 9억4500만원에 손바뀜됐다. 이 아파트가 실거래가 10억원선을 내준 것은 지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