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과 파울루 벤투 감독이 함께 완성한 '1,576일의 동화'가 오늘 마침표를 찍는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2일 공식 채널을 통해 "벤투 감독은 13일 오후 11시 5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공항 도착은 오후 9시 50분으로 예정된다"라고 발표했다. 벤투 감독은 에미레이트 항공 323편(EK 323편)을 통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경유한 다음 포르투갈로 복귀한다. 부임 당시만 하더라도 벤투 감독을 향한 시선은 반반이었다. 스포르팅에서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준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12 4강 등을 달성한 성과는 눈부셨지만, 이후 브라질, 그리스, 중국을 거치면서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