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장위10구역 재개발 조합이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를 재개발 구역에서 제외하기로 계획을 바꿨다. 하지만 교회 측은 이미 합의된 사항으로, 조합 측이 교회를 빼고 재개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1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장위10구역 조합은 조만간 조합 총회를 연다. 구역 내 이주·철거가 완료된 가운데, 아직 혼자 남아있는 사랑제일교회 부지를 그대로 두고 재개발 계획을 아예 다시 짜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하지만 교회 관계자는 머니투데이에 "현재 부지와 재개발 후 교회 부지를 바꾸기로 하고 공사비도 합의가 됐다"이라며 "계약을 해지할 조건이 채워지지 않았고, 조합이 총회를 연다고 해도 우리(교회)가 위약한 게 없으니 계약 효력이 번복되는 게 아니다"고 했다. 조합과 교회가 지난해 9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