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종합병원이 건물을 증축할 때 감염병 전담 병상 같은 공공의료시설을 추가로 넣으면 서울시가 용적률을 120%까지 완화해준다. 이대목동병원, 건국대병원, 양지병원이 서울시가 마련한 지원책을 통해 증축을 본격 추진한다. 5일 서울시는 '종합의료시설 지구단위계획 수립·운영 기준'을 6일부터 이같이 시행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서울시는 종합병원이 충분한 의료 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용적률을 현행 대비 1.2배까지 높여줄 수 있다. 그럼에도 의료 공간이 부족하다면 아예 용도지역 상향을 통해 용적률을 더 풀어줄 계획이다. 그 대신 종합병원은 용적률이 완화돼 얻게 된 공간의 절반을 반드시 공공필요 의료시설을 채우는 데 써야 한다. 공공필요 의료시설은 감염병 관리시설, 산모· 어린이·장애인 의료시설 등 사회적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