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밸모럴성을 떠나 에든버러에 도착한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관이 12일(현지시간) 처음으로 대중에 24시간 공개됐다. 열흘간의 장례식 중 사흘째인 이날 오후 여왕의 관을 앞세운 장례행렬은 홀리루드 궁전에서 로열마일을 따라 성 자일스 대성당으로 향했다. 장례행렬의 선두에는 새 국왕 찰스 3세와 부인인 커밀라 왕비, 앤 공주, 앤드루 왕자 등 왕가 인사들이 섰다. 여왕의 시신이 든 참나무 관은 30년보다 더 오래전부터 여왕을 위해 준비됐다고 한다. 영국 왕실의 장례 절차에 협력해온 업체 '리버튼앤선스'(Leverton & Sons)에 따르면, 해당 관은 1991년 이전 왕실 장례를 담당하던 회사 '케니언스'로부터 넘겨받았다. 앤드루 리버튼 리버튼앤선스 대표는 4년 전 영국 일간 더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