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공인중개사 사무소

영끌족 3

“고금리에 영끌족 못 버텨”… 3월 집합건물 임의경매 11년 만에 최다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3월 집합건물 (아파트, 오피스텔, 다세대주택 등) 임의경매 개시 결정 등기 신청 건수는 총 5336건으로 집계됐다. 전월(4419건) 대비 20.7%, 전년 동월(3086건) 대비 72.9% 늘어난 것으로, 2013년 1월(5407건) 이후 월간 기준 최다 기록이다. 임의경매는 부동산 등을 담보로 돈을 빌린 채무자가 빌린 돈과 이자를 제때 갚지 못하면 채권자가 대출금 회수를 위해 담보물을 경매에 넘기는 절차다. 강제경매와 달리 별도의 재판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법원에 경매를 신청할 수 있다. 부동산업계에서는 부동산 활황기 시절 무리하게 대출받아 아파트 등을 산 이른바 ‘영끌족’들이 고금리를 버티지 못하면서 경매에 넘어간 물건이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작년 한 해 집합..

경매 넘어간 부동산 급증… 5대 은행, 10조원 물렸다

2022년부터 올해 1월까지 2년 1개월간 경매가 개시된 부동산(주택, 토지, 상가 등) 매물 중 국내 5대 은행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이 담보로 잡고 있는 채권(채권 최고액 기준)은 약 10조901억 원 규모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2년간 경매가 개시된 부동산 매물 중 5대 은행이 근저당권을 설정한 등기부등본 1만9745건을 전수 조사한 결과다. 또 이 중 5대 은행이 대표 채권자로서 경매를 신청하며 반환 청구한 금액도 1조8588억 원으로 나타났다. 경매 신청 건수도 연일 늘고 있다. 법원경매정보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 법원에 접수된 전국의 신규 경매 신청 건수는 1만619건으로 2013년 7월(1만1266건) 이후 10년 6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 전문가들은 개인과 소상공인, 기..

"10억 아파트가 6억 됐다"…집값 급락에 동탄 영끌족 '분노'

10억 집이 6억, 6억 집은 3억…'집값 반토막' 현실화 인근 '시범다은마을 월드메르디앙 반도유보라' 전용 59㎡도 지난달 3억9500만원(1층)에 손바뀜됐다. 같은 면적 최고가였던 지난해 8월의 7억900만원(12층)에서 절반 가까이 내려간 가격이다. 지역 중개업소 관계자는 "시범한빛마을동탄아이파크 전용 84㎡는 6억원대, 시범다은마을 월드메르디앙 반도유보라 전용 59㎡는 4억원부터 매물이 있다"며 "일부 집주인들은 집값을 내리지 않고 버티려 하지만, 소위 '사연 있는 매물'이 계속 쌓여 가격이 점차 낮아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능동 '동탄숲속마을자연앤데시앙' 전용 59㎡ 역시 1년 만에 집값이 절반 가까이 하락했다. 지난해 11월 5억9800만원(8층)에 팔리며 호가가 6억원에 형성됐었지만,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