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전자상가 일대가 국제업무지구와 연계한 신산업 거점지로 급부상한 가운데 나진상가 건물이 매물로 나오면서 다수의 기업과 부동산 투자사들이 눈독을 들 이는 모습이다. 서울시에서 용산 전자상가 일대를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로 적극 육성할 계획을 밝힌 만큼 사옥 개발이나 장기 보유 목적 등으로 가치가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나진상가 15·17·18동의 매각 주관 업무를 맡은 딜로이트 안진 측은 최근 잠재 인수 후보들에게 투자안내문(티저레터)을 배포했다. 현재 주요 그룹과 건설사 등 복수의 기업과 부동산 관련 투자사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나진상가 15·17·18동은 지난해 4월 용산라이프시티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에 넘어간 지 1년여 만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