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적인 하자와 공사관리 부실이 적발된 일부 시공사가 여전히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공사를 수주하고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 업체의 수주금액은 1조원 이상이었다. 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5년간 130개 시공사에 총 224건의 품질미흡통지서를 발부했다. LH는 불량자재를 사용하거나 부실하게 시공하고도 하자보수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업체에게 품질미흡통지서를 보낸다. 통지서를 한번 받을 때마다 종합심사낙찰 점수에서 0.15점씩 감점된다. 현재 LH는 추정가격 100억원 이상인 공사에 대해 입찰자의 입찰가격(50점)과 공사수행능력(50점), 사회적 책임(가점 2점) 등을 평가해 합산점수가 가장 높은 자를 낙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