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를 보면 전국 청약저축 가입자는 2022년 6월 2703만명으로 피크를 찍었다. 이후 올 9월까지 15개월간 줄고 있다. 올 9월말 현재 가입자는 2580만명으로 15개월간 123만명이나 감소한 것이다. 매달 8만명 가량이 통장을 해지한 셈이다. 앞서 정부는 청약통장 가입자가 하락하자 지난해 11월 청약통장 금리를 연 1.8%에서 연 2.1%로 올렸고 지난 8월 연 2.8%로 한 차례 더 인상했다. 아울러 추첨제 물량을 확대하는 등 규제도 완화했다. 하지만 청약통장 이탈은 계속되고 있는 셈이다. 청약통장은 주택도시기금 재원으로 활용된다. 주택도시기금은 무주택 서민 대출 외에도 다양한 주택 재원으로 활용된다. 때문에 가입자 이탈, 기금 감소, 주거복지 차질 등의 연쇄 파급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 일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