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는 윤석열 대통령이 ‘속도전’을 지시한 GTX-B·C 노선의 조기 개통을 공언했다. 정부는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GTX-E·F 노선 조기 신설을 위해 2026년 내놓을 예정이던 5차 국가 철도망 계획을 2년 앞당겨 2024년에 발표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건설업계에서는 “현실적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목표”라는 지적이 나온다. 유정훈 아주대 교수는 “수조원이 투입되는 철도망 계획의 이행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6년 전 세운 철도사업 90%, 첫삽도 못 떴다 GTX-B·C, 신분당선 연장 등 36개 사업중 29개 착공도 못해 서울 용산역과 경기 고양시 삼송역을 잇는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사업은 2016년 ‘3차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에 포함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