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오는 6일 오전 9시 경남 통영을 통해 육상에 상륙할 전망이다. 이어 거제와 김해, 양산, 부산을 거친 뒤 울산 앞바다를 통해 동해로 빠져나갈 예정이다. 앞서 최악의 태풍으로 꼽혔던 '사라'가 1959년 내륙에 들어선 곳과 비슷한 위치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힌남노의 중심기압은 940h㎩, 최대풍속은 초속 47m(시속 169㎞)다. 강풍 반경은 약 410㎞다. 강도는 '매우 강'으로 태풍 강도 분류에 따르면 사람이나 커다란 돌이 날아가는 위력이다. 태풍 경로는 전날 예보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기상청의 이날 예보에서는 부산에서 약 70㎞ 떨어진 위치, 즉 통영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보됐다. 다만 힌남노 진로는 태풍의 길을 만들고 있는 티베트 고기압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