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서 법인택시 면허 발급 절차가 늦어져서 택시기사 인력공급이 제때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지만 사실과 다른 것으로 파악됐다. 수도권 6개 택시 면허 적성·시험장 대부분에서는 하루 만에 적성 검사부터 면허 발급이 가능한 상태다. 1주일 이상 대기자가 몰린 곳도 단 1곳에 불과했다. 이 마저도 택시 면허가 아닌 군부대 수요 때문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택시면허 발급보다 실제 택시 종사자가 줄어드는 문제가 심각하고 지적한다. 최근 2년간 4만명 이상이 신규 택시 면허를 취득했지만, 종사자는 이 중 20~30%에 불과한 실정이다. 6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올해 택시자격취득자(법인·개인)는 지난달까지 1만4509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실제로 택시 종사자는 약 19% 수준인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