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올 연말부터 서울에서 오후 10시 이후 택시를 타면 최대 40% 할증된 요금을 내야 한다. 현행 3800원인 택시 기본요금도 4000원대로 오를 전망이다. 시는 이달 초순 택시업계에 ‘오후 10시~자정 20%, 자정~새벽 4시 30%’의 할증요율을 제안했지만, 업계가 반발해 이 같은 수정안을 검토 중이다. ‘택시 대란’에 택시 운행을 늘리기 위해 할증 적용 시간, 할증요율, 기본요금 등을 동시 조정하는 것인데, 요금의 급격한 인상으로 시민 불만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25일 서울시와 택시업계에 따르면, 시는 새로운 할증요율 등이 담긴 택시 요금 인상안을 마련 중이다. 시 관계자는 “오후 10시부터 심야 할증을 확대 적용하고, 운전 피로 강도가 높은 시간대에 최대 40%까지의 요율을 적용하는 방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