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정비사업 아파트 입주 물량은 지난해 10만4133가구로 처음으로 10만을 넘었고, 올해엔 이보다 더 증가할 전망이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주택시장 상승기였던 지난 2020년 전후로 사업계획승인, 분양이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보임“ 이라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보다는 지방의 증가세가 눈에 띈다. 지방 정비사업 아파트 입주물량은 4만4207가구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지난해(4만4503가구) 수준을 유지했다. 수도권은 6만774가구로 1년 전(5만9630)보다 늘어날 예정이지만 과거 추이를 보면 큰 증가세는 아니다. 수도권 정비사업 입주물량은 지난 2008년 6만6647가구로 정점을 찍은 바 있다. 특히 부산(1개단지·1만5926가구), 대구(18개단지·1만8900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