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공인중개사 사무소

화곡동 2

30대 세입자 "집주인 연락두절" 뜬눈 …중개소 "계약 0건" 한숨

전세사기 피해가 언론을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되면서 화곡동 일대는 거래 씨가 완전히 마른 모습이다. 화곡동 소재 공인중개사 관계자들은 전세 거래가 완전히 끊겼다고 토로했다. 화곡1동 빌라 밀집 지역에 자리 잡은 B공인중개사 대표는 "올 들어 계약을 딱 두 건 했는데, 모두 월세였다"며 "빌라왕 사태 이후 전세 계약은 수개월간 단 한 건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월세 물건을 찾으면서도 계속 안전한지 묻는다"고 덧붙였다. 우장산동 소재 또 다른 공인중개사 사무소는 텅 비어 있는 사무실에 중국음식점 메뉴가 적힌 입간판이 놓여 있기도 했다. 최근 테이블 등 새롭게 인테리어를 한 흔적도 엿보였다. 길 건너편 화곡본동 소재 C공인중개사 대표는 "언제가 마지막 빌라 거래였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며 "지..

'깡통전세' 1위 서울 화곡동.. 국토부, 이달 사상 첫 단속 나선다

'깡통 전세(전셋값≥매맷값)' 거래가 올 들어 서울·수도권 신축 빌라를 중심으로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는 이를 방치한 편법 거래가 위험 수위를 넘었다고 판단, 사상 처음으로 이달 중 대대적인 현장 단속에 나선다. 31일 한국일보가 스타트업 빅밸류에 의뢰해 서울·수도권 빌라의 깡통 전세 거래 현황을 분석했더니, 증가 추세가 뚜렷했다. 깡통 전세는 전셋값이 매맷값과 같거나 높아 전세 계약이 끝난 뒤 세입자가 보증금을 다시 돌려받기 어려운 집을 일컫는다. 빅밸류는 보유 중인 위험 의심 주택탐지시스템(FDS)을 이용해 깡통 전세(빌라) 거래를 잡아낸다. 전셋값이 매맷값과 같거나 높은 주택을 일차로 추린 뒤 집주인 소유 정보를 추가 분석해 최종 결과를 도출한다. FDS 분석 결과, 올 상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