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 후 40년이 넘은 노후 아파트가 밀집한 여의도에서 첫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단지가 나왔다.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건축물 연면적 비율) 490%, 49층 규모로 재건축돼 여의도에서 초고층 아파트 시대가 열리게 됐다. 그동안 추진과 중단을 수차례 반복했던 여의도 아파트 재건축 사업 진행이 탄력받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17일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영등포구 여의대로6길 17번지 일대 '여의도 공작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 가결했다. 여의도에서 재건축을 추진하는 준공 40년 이상 아파트 16개 단지(7746가구) 가운데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것은 공작아파트가 처음이다. 여의도 내 아파트 단지 중에서 시범·광장·목화 등 11개 노후 단지가 포함된 여의도 아파트지구의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