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이 자격 유지할 수 있을까?’ 연말이 다가올수록 백화점 최상위 우수고객(VIP)들은 이런 생각에 초조해진다고 한다. 올 한해 백화점에서 돈을 엄청 쓴 것 같지만, 결국 몇 십~백만원이 모자라 VIP에서 탈락하면 별의별 생각이 다 들어서다. 실제로 한 백화점 VIP고객은 “백화점에서 보내는 명절 선물도 등급별로 다르더라”며 “이게 뭐라고, 연말 우수회원 조회로 등급을 확인할 때면 두근두근 떨리기까지한다”고 털어놨다. 급기야 백화점 VIP 자격 획득을 위해 혹은 유지하려고 남이 산 ‘영수증’을 구매하는 부정행위 까지 등장했다. 남이 쌓은 백화점 거래 실적을 자기 실적에 스리슬쩍 끼워 넣는 것이다. 도대체 백화점 VIP가 뭐길래 이렇게까지 하는 것일까. 은밀히 이뤄지는 영수증 거래...“VIP 될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