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소각장 악재 이슈에서 벗어나 집값에 미칠 부정적 영향이 사라졌다"
서울시가 마포 자원회수시설(쓰레기소각장) 증축안을 발표한 직후 당초 후보지로
거론된 강동구 고덕동 일대 일부 주민들은 부동산 커뮤니티에서 이런 반응을 내놨다.
이 말대로 쓰레기소각장이 주변 집값에 정말 '악재'로 작용했을까.
일원동 '수서 1단지' 전용 39.98㎡은 올해 6월 10억3000만원에 매매됐다.
전용 59㎡는 지난해 12월 15억7000만원에 매매됐다. 주변 단지보다 낮은 가격대지만
소형 평형인 점을 고려하면 특별히 낮다고 볼 수 없다. 유명 학원가가 위치한 대치동과
가까워 임대차 수요는 꾸준하다는 게 주변 공인중개소 관계자들의 얘기다.
양천자원회수시설은 시내 유명 학군지로 꼽히는 목동에서도 재건축 대장주로 가장
시세가 높은 신시가지1단지 바로 앞에 위치했다. 이 아파트 전용 90.06㎡은 올해
6월 20억8000만원에 매매됐다. 주변 10층 이상 중고층 단지 같은 평형 가격대보다 오히려
높은 수준이다. 같은 면적이라도 지분이 더 넓기 때문이다.
마포자원회수시설과 가까운 '상암월드컵파크' 단지도 전용 84㎡ 기준 최근 실거래가가
12억~13억원대에 형성돼 시내 다른 지역과 견줘 낮지 않다. 일대는 TBS, JTBC, tvN 등
방송사와 컨텐츠 대기업이 다수 입주했고 3개 철도노선이 지나는 트리플 역세권인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이 위치했다. 자원순환시설 확충으로 가격이 급락할 입지가
아니라는 게 여러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시는 소각장 굴뚝자동측정시스템(CleanSYS)을 통해 대기질을 매월 측정하고 있다.
이 결과를 보면 유해물질 배출치가 모두 기준치 이하다.
일례로 배출 허용 기준이 4.8ppm인 벤젠은 4곳 모두 올해 6월 말 기준 하나도
검출되지 않았다. 포름알데히드는 노원자원회수시설 1곳에서 0.008ppm 검출됐으나
기준치(6.4ppm)를 크게 밑돈다. 자원회수시설과 거리가 떨어진 지역에서도 일상적으로
노출되는 수준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이외에도 암모니아, 황화수소 등 유해물질도 배출 허용기준을 크게 밑돌거나
거의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https://v.daum.net/v/20220904140002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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