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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기준 금리 인상과 집값 고점 인식 탓에 얼어붙은 부동산 매수 심리가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다소 저렴한 돈으로 접근이 가능한
빌라시장으로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침체를 예상하는
실수요자들이 그간 상대적으로 가격 상승 폭이 작았고 중저가 가격이 많은
빌라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시내 빌라 등 연립 ㎡당 가격은 지난 7월 550만원이던
것이 9월 562만 9000원까지 2.3% 올랐다. 같은 기간 아파트가 1561만 6000원에서
1543만 2000원으로 1.1% 떨어진 것과 비교해 그 상승세가 눈에 띈다.
주택을 가격순으로 나열해 가장 중간에 위치하는 가격을 의미하는 중위값도 비슷한
모양새를 보였다. 서울 시내 연립주택 중위값은 올해 1월 3억 381만원 집계된 것이
9월 3억 2324만원까지 오르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아파트 중위가격은 지난
7월 10억 9291만원으로 최고점을 찍은 뒤 두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결국 올해 1월
10억 8469만원으로 집계된 것이 9월에는 10억 8984만원으로 살짝 오른데 그친 것이다.
이처럼 연립 가격이 오름세를 띠는 데는 최근 부동산 전반으로 겪고 있는 거래절벽과도
무관하지 않다. 아파트 거래가 지난해 대비 절반일 정도로 크게 줄어든 것과 비교해 빌라의
거래 하락세는 그 정도가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https://news.nate.com/view/20221002n02154?mid=n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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