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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의 국민대 박사논문 인증서에 서명(사인)한 5명의 심사위원 필적을
전문기관이 분석한 결과 "모두 동일인이 기재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감정 의견이
나왔다. 그동안 시민들은 '심사위원 서명이 위조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해온 바 있다.
2일 <오마이뉴스>는 국회 교육위 민형배 의원(무소속)이 필적감정 전문기관인
A문서감정연구소에 의뢰한 김 여사 박사논문 심사위원 서명 필적
감정 결과를 입수해 살펴봤다.
이 연구소는 감정서에서 "5인의 서명들은 모두 동일인에 의해 기재된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결론 내렸다. 5명이 각자 자기의 이름을 서명한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이 몰아서 서명했다는 뜻이다.
그 이유에 대해 연구소는 "(논문에 기재된) 5인의 서명 필적들은 모두 굵은 촉
사인펜으로 추정되는 동일한 필기구로 기재된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공통 문자와
공통 자모음을 발췌하여 입체 현미경과 마이크로렌즈가 장착된 디지털카메라
이미지로 분석한 결과 글자의 각도, 운필형태(펜을 사용하는 모습) 등에서도
상호 유사점이 관찰됐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민대도 해당 5명의 심사위원 서명을 심사위원 당사자가 직접 작성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오마이뉴스>에 처음으로 시인했다.
https://news.nate.com/view/20221002n04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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