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 여파로 전국 아파트 매매, 전세 시세가 동반 하락한 가운데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수요보다 많은 '공급과잉' 지역은 전셋값 낙폭이 크다.
특히 내년까지 약 8만 가구 새 아파트 입주가 집중된 인천은 하락세가 뚜렷하다.
전용 84㎡(옛 34평) 새 아파트 전셋값이 2억원으로 내렸다. 2년 전 인근 단지 시세의
반값 수준이다. 인천 외에도 내년까지 새 아파트 입주가 많은 수도권과 지방 대도시는
세입자 구하기가 어려워져 전셋값이 더 내릴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3일 아파트 실거래 빅데이터 아실(Asil)에 따르면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과 지방 5개
광역시는 2023~2024년까지 적정 수요보다 많은 입주 물량이 예정돼 있다.
아실은 각 지역 인구 변화, 주택 수 등 변수를 고려해 지역별 연간 적정 수요를 산출한다.
매년 이 정도 규모의 신축 아파트가 공급돼야 수급 균형이 맞는다는 의미다.
인천은 올해 적정 수요(1만4800가구)의 2.5배가 넘는 3만9326가구가 입주한다.
이 중 절반이 넘는 1만9390가구가 검단신도시와 루원시티가 있는 서구에 집중됐다.
이 때문에 일대 새 아파트 전셋값은 대폭 하락했다. 올해 6월 준공한 서구 당하동
'검단신안인스빌어반퍼스트' 전용 84㎡(11층)는 이달 초 보증금 2억원에 신규 전세
계약이 체결됐다. 2년 전 검단신도시 일대 전용 84㎡ 전세 시세는 3억5000만원~4억원
선이었는데 반값 수준까지 내린 것이다.
단지 인근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내년에도 주변에 대단지 입주 물량이 많아 세입자
구하기는 더 어려워질 것 같다"고 했다. 인천은 내년 새 아파트 4만1940가구
입주가 예정돼 있다.
경기도는 올해 적정 수요(6만7871가구)보다 약 30% 많은 8만8528가구가 입주한다.
화성(1만1441가구), 수원(1만813가구), 양주(8763가구), 고양(8500가구), 성남(7897가구),
파주(6318가구) 등의 입주 물량이 많다.
https://v.daum.net/v/20221014053002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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