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공인중개사 사무소

ღ(˘ܫ˘) = 부동산 이야기 - NEWS

"GTX-C 우회안 없다"…'강 대 강' 치닫는 현대건설 vs 은마

Joshua-正石 2022. 11. 24. 03:03
728x90

 

19년 만에 정비계획안이 통과해 재건축 사업의 청신호가 켜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이번엔 첫 삽을 뜨기도 전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문제로 골치를 앓고 있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현대건설은 최근 우회 노선안을

제출하지 않겠다고 내부 의견을 정리하면서 은마아파트와 ‘강 대 강’ 대결로 치닫고 있다.

재건축 사업의 복병으로 작용할지 관심이 쏠린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20일 “최근 은마 추진위, 국토교통부와의 면담을 통해 추가 우회안

검토를 협의해왔으나 최근 은마 추진위의 행보에 더 이상의 협상을 지속하기에는

어렵다고 판단해 추가 우회안을 제출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경기 양주와 수원을 연결하는 GTX-C 노선은 삼성역-양재역 구간에서 은마아파트 지하

약 50m를 관통한다. 현대건설은 은마아파트 통과 구간은 대심도 터널로 지하 60m에서

공사를 진행한다. 이 아파트 일대 지질은 암반층으로 안전성 우려는 없다는 설명이지만

은마아파트 주민은 안정성에 문제를 제기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에 현대건설 측은 지난 9월 매봉산을 통과하는 우회안을 제출했다. 하지만 이 역시 인근
 
소규모 아파트 단지 밑을 통과한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논란이 커졌다. 그동안 대안 마련에
 
고심하던 현대건설이 돌연 태도를 바꾼 데는 은마 추진위의 지나친 강경 대응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12일부터 은마 추진위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자택 앞에서
 
GTX-C 노선 우회를 요구하는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은마 추진위는 우회 노선 요구를
 
수용할 때까지 시위를 계속할 예정으로 은마아파트 주민과 현대건설 간의 갈등은
 
더욱 첨예해지고 있다.
 
 

은마아파트는 앞서 GTX-C 노선 개통을 반대하는 취지로 건물 외벽에 영정 사진 프레임에

‘이태원 참사사고 은마에서 또 터진다. 현대그룹 명심해라’는 내용의 대형 현수막을 걸어

논란이 일자 철거하기도 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