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6주째 최대 낙폭…"매매 성사 어려워"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1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64% 하락하며 전주(-0.59%)보다 낙폭이 더욱 확대했습니다. 부동산원이 2012년
5월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최대 낙폭을 매주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수도권과 지방도 예외 없이 낙폭이 커지고 있는데요. 수도권은 전주 -0.74%에서 -0.79%를
기록하며 최대 하락 폭을 다시 경신했고요. 지방 역시 같은 기간 -0.45%에서 -0.50%로
낙폭이 확대했습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6주 연속 역대 최대 낙폭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매매가격 변동률은 -0.65%를 기록했습니다.
지난주 낙폭이 다소 줄었던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의 집값 그래프는 다시 바닥을
향했습니다. 노원구는 -0.98%, 도봉구는 -0.93%를 기록했습니다. 강북구 역시 -0.77%로
전주(-0.75%)보다 낙폭이 확대했고요.
강남권에서는 송파구가 -0.81%로 여전히 눈에 띄는 큰 낙폭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가 속한 서울 동남권의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역시
-0.54%로 전주(-0.48%)보다 하락 폭이 커지며 약세가 지속하고 있습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주택 시장 하락세가 지속할 것이라는 우려로 수요자들의
관망세가 길어지며 사실상 매매 거래 성사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매물 가격 하향
조정이 심화하는 등 하락 폭이 확대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금리 앞에 장사 없다"…내년에도 하락 불가피
연말을 앞두고 내년 부동산 시장 전망이 줄줄이 나오고 있는데요.
원희룡 국토부 장관도 나름의 '전망'을 내놨습니다.
원 장관 역시 내년 집값이 떨어질 거라고 봤는데요. "금리 앞에 장사 없다"는 게
그의 평가입니다. 금리가 오르면서 유동성이 축소하는 속에서 정부의 규제 완화
정책으로 흐름을 바꾸기는 어려울 거라는 설명입니다.
국제통화기금(IMF) 역시 우리나라 집값이 크게 떨어질 거라는 전망을 내놔
주목받았는데요. IMF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주택 시장 안정성과 구입 능력'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집값이 지나치게 상승했고, 앞으로 오랫동안 하락할 거라고
봤습니다. 금리 인상의 여파를 고려하면 하락 폭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게
IMF의 전망입니다.
여기저기서 집값이 떨어질 거라고 하니 주택시장 소비자들의 심리도 갈수록
위축할 수밖에 없는데요.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11월 서울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는
72.9를 기록하며 7개월째 하락하고 있습니다.
국토연구원은 소비심리지수를 토대로 부동산 시장 상황을 상승(115 이상)과
보합(95∼115 미만), 하강(95 미만)의 3개 국면으로 구분하는데요. 지난 7월
이후 '하강' 국면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습니다.
https://v.daum.net/v/20221217064005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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