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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총리 1m 옆까지 날아온 은색통서 '쾅'"…아수라장 된 유세장

Joshua-正石 2023. 4. 16.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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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총리가 시식을 끝내고 연설을 위해 이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젊은 남성이 무언가를 던졌고, 주위에 있던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며 도망쳤어요.

그리고 '쾅' 하는 폭발음이 났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5일 중의원 보궐선거 유세를 위해 찾은 와카야마현

와카야마시의 사이카자키 어시장에서 발생한 폭발물 투척 사건을 목격한 한 남성은

현지 공영방송 NHK에 이렇게 말했다. 중소도시의 조용한 항구마을에 마련된

유세장이 아수라장으로 변하는 순간이었다.

그는 "기시다 총리가 연단 앞에 멈춰서자 '범인이다', '폭발물' 같은 소리가 들려 모두가

그곳을 벗어났다"며 "남성이 붙잡힌 뒤 폭발음이 났다"고 설명했다.

 

◇ 기시다 유세 직전 '은색 원통' 투척에 큰 폭발음…아찔했던 피신 순간

기시다 총리는 해산물 시식을 마친 뒤 수십m 떨어진 연설 현장으로 걸어서 이동했고,

선거 후보자와 나란히 서서 행사가 시작되기를 기다렸다.

그때 청중 무리에서 은색 원통과 같은 물체가 포물선을 그리며 기시다 총리 쪽으로

날아가 총리 근처에 떨어졌다.

이어 "이 사람이다"라는 소리와 함께 은색 통을 투척한 것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바로

옆에 있던 50대 어부 등에 의해 곧바로 제압됐다.

이 과정에서 경호원으로 보이는 사람들도 달려들어 어부와 함께 용의자의

신병을 확보했다.

일부 사람들은 놀란 나머지 비명을 지르는 등 현장은 일순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기시다 총리는 폭발물이 투척된 뒤 곧바로 경호원들의 보호를 받으며 수십m 떨어진

차량 근처로 몸을 피했다. 유세 참가자 중에도 부상자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용의자는 안경과 흰색 마스크를 착용하고, 회색 배낭을 메고 있었다.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즉시 대피하지는 않았고, 일부는 몰려가 사진을 찍기도 했다.

이후 기시다 총리가 있던 곳에서 폭발음이 들리자 사람들은 황급히 현장을 떠났다.

현장에 있던 관계자는 "20∼30㎝ 정도 길이의 쇠 파이프 같은 것이 날아와 기시다 총리로부터

1m 떨어진 곳에 떨어졌다"며 "무엇이 폭발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만약 그것이 바로

폭발했다면 어떤 피해가 발생했을지 모른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목격자들은 폭발물에서 오렌지색 섬광이 반짝이더니 수십 초쯤 뒤에 폭발음이 났고,

하얀 연기가 솟아올라 퍼졌다고 설명했다.

현장에서 촬영된 영상을 보면 폭발은 투척 시점에서 50초가량 지난 뒤 이뤄졌다.

 

 

◇ '빨간 상의' 어부, 용의자에 달려들어 '헤드록'…"경찰·경호원 보다 빨랐다"

특히 낚시 조끼에 빨간 상의를 입은 중년의 어부가 남성을 붙잡고 팔로 목을 강하게

걸어 도망가지 못하게 한 뒤 넘어뜨렸다.

용의자를 제압한 50대 어부는 "남성이 처음에 무언가를 던지고 배낭에서 또 무언가를

꺼내려고 했다"며 "순간적으로 몸이 움직여서 붙잡았다"고 말했다.

일본 네티즌들은 경찰이나 경호원보다 먼저 위험을 무릅쓰고 용의자에게 달려든

어부의 용기 있는 행동을 칭찬하는 글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관련 동영상과 함께 다수 게재했다.

이와 관련해서 한 목격자는 "남성이 제압되면서 하나가 폭발했고, 또 다른 물체 하나가

용의자의 발밑에서 굴렀다"며 "통을 던진 사람은 20대 혹은 30대였으며,

아무 말 없이 붙잡혔다"고 설명했다.

 

 

◇ 현장서 체포된 용의자, 묵비권 행사…"얌전하고 인사 잘하는 아이" 이웃 증언

'위력업무방해' 혐의로 체포된 용의자는 일본 효고(兵庫)현에 거주하는 기무라 유지(24)다.

그는 경찰 조사에 "변호사가 와야 말하겠다"며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어 범행 동기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용의자 집 근처에 거주하는 한 여성은 NHK에 "얌전한 (오누이 중) 오빠로 인사를

잘하는 아이였다"고 말했다.

이 여성은 밤중에 아버지로 보이는 남성의 큰 목소리가 나서 경찰이 출동한 적도

몇 번 있었다면서 "(용의자는) 아버지에게 자주 혼이 나도 저항하지 않고 얌전히 있었다"고

전했다.

 

 

◇ 유세장 있던 청중들 '패닉'…일부 목격자, 아베 피격 '데자뷔' 떠올려

총리 연설을 듣기 위해 현장을 방문했다는 30대 회사원은 "보통은 조용한 항구인데,

정말로 무서웠다. 청중 모두가 패닉 상태에 빠졌다"며 악몽 같은 사건을 회고했다.

일부 목격자들은 이번 사건으로 아베 신조 전 총리의 피격 사망 사건이 떠올랐다고

털어놨다. 아베 전 총리는 지난해 7월 나라현에서 참의원 선거 유세 도중 총을 맞고

쓰러져 사망했다.

한 남성은 요미우리신문에 "아베 전 총리 사건에 이어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놀랍다"며

"부상자가 없고 남성이 바로 잡혀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폭발물로 추정되는 물체를 던져 '위력업무방해' 혐의로 체포된

용의자는 효고현에 거주하는 기무라 유지(24)다.

그는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https://www.yna.co.kr/view/AKR20230415035451073?section=international/all 

 

"日총리 1m 옆까지 날아온 은색통서 '쾅'"…아수라장 된 유세장(종합) | 연합뉴스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박상현 특파원 = "기시다 총리가 시식을 끝내고 연설을 위해 이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젊은 남성이 무언가를 던졌고, 주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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