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시가격이 역대 가장 큰 폭으로 내리고 정부가 공시가격 현실화율 (시세 대비 공시가격 비율)까지 낮추면서, 주택 소유자들이 내야 할 부동산 보유세(종합부동산세+재산세)는 3년 전보다 낮은 수준으로 되돌아갈 것으로 관측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대선 때 부동산 보유세를 문재인 정부의 ‘공시가격 현실화’ 정책 시행 전인 2020년 수준으로 되돌리겠다고 했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22일 “윤석열 정부는 과도한 국민 부담을 초래한 비합리적 부동산 제도의 정상화에 집중해왔다”며 “앞으로 국민 주거 부담 최소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시가격, 역대 최대 폭 하락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세종(-30.68%), 인천(-24.04%), 경기(-22.25%), 대구(-22.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