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강남'으로 불리며 수년간 경기 남부권 집값 상승을 주도해 온 광교신도시 아파트 시세가 큰 폭으로 내려앉고 있다. 광교중앙역과 원천호수공원이 가까운 최고 인기 단지들의 매매가는 2년 전 고점대비 35% 가량 빠졌고 역세권 이외 단지들은 하락 폭이 더 컸다. 1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광교중흥에스클래스 109.2㎡(44평·41층) 매물은 지난 12일, 18억 원에 매매 됐다. 이는 지난 2021년 체결된 최고가 27억 원 보다 33.3%(9억 원) 하락한 가격이다. 동일면적 매물 세 건은 지난달과 이달 초 평균 16억8000만 원에 체결돼 최고 시세였던 2년 전 보다 약 40% 하락했다. 같은 아파트 84.9㎡(34평) 매물 6건은 지난달 평균 13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