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4 시리즈(기본·플러스·프로·프로맥스) 중 고급 모델 2종(프로·프로맥스)에만 신기능을 넣은 '급나누기 전략'이 통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세계적 경기 불황에서도 비싼 모델에 대한 수요가 쏠린 것. 2일 시장조사업체 에버코어 ISI에 따르면, 지난 9월 아이폰 구매 의사가 있는 소비자 40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명 중 6명(56%)은 프로 제품을 살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 전문가인 궈밍치 대만 TF인터내셔널증권 애널리스트(분석가)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애플이 아이폰14 프로 모델에 대한 높은 수요로 인해 폭스콘 측에 아이폰14 생산 라인을 아이폰14 프로 모델 생산으로 전환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프로 모델을 찾는 손길이 잇따른 이유는 따로 있다. 고급 제품에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