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가 10% 가까이 오르면서 적어도 수도권은 강한 반등이 왔다는 분석이 힘을 받고 있지만, ‘반등 에너지’가 하반기까지 갈 가능성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집값이 상승기에 접어들었다는 ‘상승론’과 지난해 하락분을 겨우 만회한 수준에서 그칠 것이라는 ‘보합론’이 팽팽하게 맞붙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는 지난해 12월 141.9에서 올해 6월 156.1로 9.99% 상승했다. 같은 기간 경기 인천를 포함한 수도권은 6.44%, 지방은 1.02% 상승했다. 전국 주택(아파트·연립·단독주택) 매매가격 역시 14개월만에 처음으로 상승 전환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7월 전국 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03% 상승했다. 작년 5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