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펙(OPEC·석유수출국기구) 회원국과 러시아 등 비회원국을 포함한 산유국 협의체인 오펙플러스가 오는 11월부터 원유 생산을 하루 200만배럴씩 줄이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한 이후 국제 유가가 다시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겨울철이 다가오며 연료용 수요가 늘어나는 흐름과 맞물리며 유가가 더욱 오를 것이란 전망이 많다. 10월 중하순부터는 국내 기름값도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한국석유공사 누리집을 보면, 오펙플러스가 감산 결정을 한 다음 날인 7일 서부텍사스유 가격(WTI)은 전날보다 4.19% 오른 배럴당 92.64달러에 마감됐다. 같은 날 한국 유가에 영향을 미치는 두바이유 가격은 전날보다 1.05% 오른 94.36달러로 마감됐다. 전 주와 비교하면, 서부텍사스유 가격은 13.15%, 두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