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리인상 여파와 주택경기 침체 영향이 본격화되고 있다. 부동산 시장은 물론 건설업계 에서도 위기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한편에서는 대형 사업장을 두고 건설사들의 수주전이 한창이다. 당장은 어렵겠지만 든든한 수주라도 받아둬야 향후 사업을 꾸리기에 용이하다고 봐서다. 서울 용산구 한남2구역 재개발 사업장이 대표적이다. 수주전에 뛰어든 롯데건설과 대우건설은 고급화·이주비 공약 등을 내세우고 있다. 수주전이 지나치게 격화되면서 이미 조합은 규정 위반 등을 이유로 주의조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금 뿌리기', '매표'나 다름없는 위법성 소지가 있는 공약까지 나오고 있다. 관련업계 전문가들은 정비사업에서 그동안 위법 논란을 빚었던 금전지원 공약은 제대로 이행된 적이 없다고 입을 모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