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하락을 끝내고 반등 조짐을 보이던 부동산 시장에서 다시 거래가 줄어들고 매물이 늘어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일반적으로는 이를 하락 전조로 보지만, 시장에선 같은 현상을 두고 다른 의견이 나오고 있다. 전날(11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량은 2654건으로 전월(3839건)에 비해 30.8% 감소했다. 이 추세라면 전월 거래량을 넘어서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서울 거래량은 올초 1139건으로 시작해 6월 3848건, 7월 3588건, 8월 3588건으로 어느정도 수치는 회복했으나 좀처럼 4000건은 넘지 못하고 있다. 무엇보다 예년 거래량인 월 6000건에는 크게 모자란 수준이다. 거래량이 받쳐주지 못하면서 매물은 쌓여가는 추세다.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물 수는 7만4955건을 기록했다...